책소개
18년간 민사소송법을 강의하면서, 많은 민사소송법 입문서를 보았습니다. 민사소송법의 내용을 개관하는데는 어느 책이나 지장이 없겠지만, 수험이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수험 민사소송법 강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책임감에서, 초보자가 접근을 할 수 있으면서도, 나중에 최종정리용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서를 압축, 정리하고 다시 교재를 서술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잔학비재(殘學非才)한 탓인지, 교재를 늘리는 것보다 줄이는 것이 훨씬 힘든 것이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을 기획한 것은 오래되었으나,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서야 교재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실제 민사소송을 한다고 생각하고 민사소송의 절차 순서에 맞추어서 서술을 하였습니다. 처음 민사소송법을 접하는 초보자들은 소송절차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교재를 보면서 소송절차를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기본서 목차와는 조금 순서를 달리하였습니다.
2.중요 조문, 判例(판례) 등은 거의 빠짐없이 넣었습니다. 수험을 위한 법 공부의 요체는 무엇보다 '조문‘에 있습니다. 이 조문 등이 활용되는 것이 判例이므로, 시험에서 나올 수 있는 중요 조문, 判例를 이해하고 바로 숙지할 수 있도록 나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특히 判例는 2022년 판시까지 포함을 하였습니다.
3.작은 판형을 취하였습니다. 요즘의 트렌드에 맞게,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면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하여, 언제나 휴대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4.최종정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빠진 부분 없이 충분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공부한 수험생들은 정리용으로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간에 많은 신경을 쓰신 이인규 박사님에게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강사를 아껴주는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충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 책으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민사소송법’ 공부 시에 올바른 방향으로 공부하여, 준비하는 시험에서 고득점 합격하기를 진정으로 기원합니다.
2022. 6. 13. 시흥동 寓居에서
편저자 김춘환 드림